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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9시 뉴스 15.7% 지상파 3사에 태풍특보카테고리 없음 2021. 7. 23. 17:27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강풍을 동반한 제8호 태풍 라마순의 상륙으로 지상파가 각각 특보 체제로 전환, 시청자들의 눈도 뉴스에 쏠렸다.
27일 시청률 조사업체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방영한 KBS 1TV KBS 9시 뉴스의 시청률은 전국 평균 15.7%를 기록했고 광주는 17.2%, 대구 구미는 17.3%까지 올랐다.KBS 1TV는 전날 오전 8시부터 이날 오전까지 다른 정규방송을 취소하고 특보체제로 전환했으며 7시 뉴스와 이후 특보는 두 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했다.
MBC도 수목드라마 내가 가장 예뻤을 때를 방영하지 않고 특보를 연이어 내보냈고 SBS도 심야에 두 차례 뉴스특보를 방영했다. 또 MBC 뉴스데스크는 5.3~6.0%, SBS SBS 8뉴스는 5.3%의 시청률을 보였다.
이 밖에 JTBC가 수목극 우리 사랑했을까를 방영하지 않고 뉴스특보를 내는 등 일부 특보를 내보냈다.
지상파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재확산에 태풍까지 겹친 상황을 알리는 데 주력했고 기자는 현장에서 피해 상황과 대피·대응 요령을 전했다. 또 카카오톡 등 소셜미디어를 통해 피해 정보를 제공받았다.
KBS는 재난주관 방송사를 강조하고 기상청 전문가와 기상전문기자를 활용해 태풍 경로를 상세히 예측하고 차별화했다.
라마순은 이날 우리나라를 관통해 북한 지역으로 이동하고 중부지방도 오전에 서서히 태풍의 영향권에서 벗어나게 된다.
lisa@yna.co.kr